두마면 향한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흘 밤 자시(子時)에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.
산신당은 향한리 윗말의 국사봉 동록(東麓)에 자리하고 있다.
원래는 이 마을을 전에 이곳에서 50여리 떨어진 논산장을 이용하는데 이 곳에서 사람들이 새벽에 출발하여 논산장을 보고 밤에 고개를 넘어올 때 호랑이를 만나 피해를 입을까봐 무사히 넘어올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산신제를 지내게 되었으나 지금은 한해 동안 각종 재해에서 마을을 보호하고 질병, 전염병이 없도록 기원하는 평안 소지를 빌게 되었다고 전한다.